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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제로 후기 '뭔가 어렵지만 아기자기함은 역시 굿!'[토크]game 2018. 3. 2. 18:40반응형
에... 좀더 플레이해보고 후기 작성해보려 했지만,
어쩌다보니 작년 말에 플레이해보고
레벨도 더 올리지 못한채 후기를 쓰게 되었네요.
일단 추억 게임으로 많이 거론되는 게임이고
제가 라그 첫 오픈때 해봤었기 때문에
쓸 말은 많을 것 같습니다.
2002년에 오픈했던 라그나로크가
'제로'를 붙여 새롭게 등장했는데요.
원작 당시 오픈때도 아주 초반에 잠깐하고 접었던지라
솔직히 제로하고 원작하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잘모르겠습니다.
다만, 유저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스템상으로 꽤 달라졌다고 하는군요.
뭐 퀘스트 안내라던가 그런 것들...
■ 라그 후기에 앞서...
잠시 라그나로크가 어느정도 위치의 게임이었는지
예전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요.
'라그'라고 하면 라그하임과 라그나로크가 있었는데
가장 먼저 라그나로크를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라그는 MMORPG 장르의 대표 게임이었는데요.
MMORPG장르를 넘어서
온라인게임 중에 다섯 손가락 안에드는
인기 게임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아기자기하면서도
고퀄리티였던 파스텔풍 그래픽이 파격적이었죠.
그렇게 인기를 얻다가 유료화인가?
했던 걸로 기억나는데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한창 온라인게임이 성장하고 있을때
2D 파스텔풍 MMORPG의
한획을 그은 온라인게임에는 틀림이 없죠.
■ 아기자기한 매력 물씬
원조 라그의 느낌이 그대로 있더라고요.
아기자기함과 마치 예전 CD게임 하는 듯한
포근한 느낌이 좋았습니다.
요즘 나오는 게임들은 하나 같이 빠르고
화려함을 보여주는데
라제(줄여서 말할게요)는 천천히
그리고 아기자기한 느낌과
2D이지만 정교하고 고퀄리티의 느낌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투도 툭...툭...툭... 느린 템포지만
포근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 때문에
그 느린템포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고
안정적이고 귀엽게 느껴졌습니다.
예전 느낌 그대로를 가져와서
이 부분이 참 마음에 드는 것 같네요.
■ 근데 뭔가 어렵다...
예전에는 퀘스트 안내 표시도 없었다는데...
어떻게 퀘스트를 진행했는가 싶을 정도로
뭔가 좀 어렵고 복잡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쉽게 다가오는 것 같진 않네요.
뭔가 뭐랄까...
시각적에서 오는 어려움보다는
뭔가 아무튼 시스템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어요.
게임을 할 때 튜토리얼 같은 것들
정말 세심히 읽어봐야할 것 같더라고요.
전직 방법도 복잡스럽고
맵도 퀘스트도 뭔가 어려웠습니다.
적응 기간이 꽤 필요할 것 같네요.
좀 공부를 해야지 플레이가 수월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당시에 게임들이 이런 간소화, 간편함 같은 것들이
좀 미흡했던 게임들이 많았죠.
그래서 땅에서 버리는 시간도 많고
퀘스트 하나 클리어 하는데
진짜 CD게임 하듯이 시간 걸리는 게임도 있고요.
라제는 이러한 부분들을 개선했다는데
사실상 처음 접하는 저로써는
좀 어려웠던 건 사실입니다ㅠㅠ
■ 총평
이런 아기자기한거 좋아하시고
되려 복잡해도 여러 컨텐츠가 있는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딱!일 듯 싶네요.
저는... 여기까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라제를 플레이하면서
옛추억에 좀 잠길 수 있었어서 좋았네요.
그 트릭스터도 갑자기 생각나더라고요.
그리고 라제 같은 2D MMORPG게임이 나와
굉장히 반갑고 좋았습니다.
요즘은 너무 3D가 많아서 말이죠ㅠㅠ
트렌드이긴 하지만...
2D좋아하는 분들도 많은데
2D를 고퀄리티로 뽑아내서
출시하는 게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후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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