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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soulworker) 첫경험자 플레이 후기, 좋았던 점과 아쉬운 점[토크]game 2018. 4. 4. 19:39반응형
순위를 역주행해서 한간에 핫한 온라인게임인
소울워커(soulworker)를 플레이해봤습니다.
솔직히 그래픽은 제가 좋아하는 풍이지만
캐릭터 스타일이나 일러스트 같은 것은
제가 안좋아하는 컨셉이라ㅋ
뭐랄까 일명 일본 애니덕후 풍이라 해야하나?
아무튼, 덕후까진 아니어도
일본 애니매이션중에 이런 느낌의 컨셉을 가진
애니매이션들이 많잖아요?
그런 풍의 컨셉을 안좋아합니다...
특히나 오글거리는 분위기와 대사들이면
더더욱! 안좋아하는지라ㅋㅋ;
눈에 전혀 안들어왔던 게임입니다.
아마도 저처럼 이런 풍 안좋아하는 분들
꽤나 계실 것이라 봐요.
그래서 거부감부터 들었던 분들도
많이 계셨지 않았을까 싶네요.
어쨌거나 이번 기회에 한번 해보게 되었는데
크... 역시나.. 일러스트는 뭐 인게임 들어가면
인게임 그래픽과 디자인이 괜찮아서
일러스트가 뭐 자주 등장하는 것도 아니고 할만한데
대...대사는... 정말...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보이스 꺼두던지 해야할 것 같네요...
또, 전체적인 디자인 느낌이 일본애니풍 느낌이 크지만...
좀 하다보니까 적응해서 나름 괜찮네요.
자, 그럼 넋두리는 그만하고 좀 나눠서 이야기를 해보죠.
- 전투
마우스+키보드를 사용하고
3인칭 시점에서 콤보넣고 하는 것이
아무튼 느낌이 딱, 예전에
'제로'라는 게임이 떠오르더라고요.
넷마블에서 플레이할 수 있던 게임이었죠.
아시는 분들은 아실거예요.
그래서인지 옛추억이 좀 떠오르면서 반가운 느낌이 들어
애니덕후풍 느낌은 좀 사라졌습니다.
사냥은 던전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맵의 마지막 칸에 도달해서
보스를 잡으면 클리어되는 방식으로
던전 형태입니다.
전투는 생각보다 시원시원하진 않더라고요.
몰이 사냥도 쉽고 타격감도 좀 있긴 한데
빠른 진행과 스타일리쉬한 전투는 아닌 것 같네요.
처음에는 빠르고 기본공격이 많은 그런
화끈한 타입의 게임인줄 알았고
게임 해보면서 그렇게 느꼈거든요?
근데 이게 해보면 해볼수록
빠른 컨트롤로 기본공격 넣으면서
막 스킬 때려 붓는 게 아니더라고요.
제법 신중함도 필요하고 콤보도 잘 넣어야하고
패턴도 익혀야하고
즉, 감각적인 컨트롤보다는
계산적인 플레이가 중점이랄까?
아직 제가 초보이지만 해보면 해볼 수록
그렇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대쉬 같은 것도 마구 쓸 수 없고
게이지가 그리 넉넉하지 않아서
몇 회 정해져있다고 볼 수 있기에
타이밍에 맞춰서 잘 써야하는...
암튼 의외였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게임이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감각적인 조작을 좋아하거든요.
근데 또 하다보니까 이것도 나름 재밌더라고요.
뭐 패턴 알아내고 콤보 넣고
공략하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딱일겁니다.
그만큼이나 난이도도 높아요.
조작 자체가 빠른 조작에 최적화된 게 아니라서
컨트롤만 믿고 무턱대고 들이대서
피하면서 공격하겠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죽어버립니다.
스킬 사용 시기, 적의 패턴, 공격 시기 등등
여러모로 생각하면서 게임을 해야합니다.
즉, 빠른 것보다 천천히 공격을 잘 때려박는 것이
이득인 그런 류의 게임으로 보이네요.
- 그래픽
앞서 서두에서 많이 얘기한 부분인데요.
그래픽은 적당히 화려하고 준수합니다.
그 막 애니매이션 같은 느낌의 그래픽을 뭐라그러더라...
아무튼 저는 좋아하는 그래픽이에요.
사양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컴퓨터에 부담없이 잘 돌아가더라고요.
최소사양이 램 2기가에 GT440 이상이고
권장이 램 4기가에 GTX460이상입니다.
몇 년 전에 산 컴퓨터라고 봐도
무리없이 돌아갈 수 있는 사양이죠.
현재로써는 저사양 게임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랙은 좀 있긴 하더라고요.
처음에 최적화 문제가 있었다던데
그 문제의 잔류인지도 모르겠네요.
어쨌건 게임에 지장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스킬 이펙트도 화려하면서도 절제되어 있어서
막 조작하다는 느낌없이 깔끔합니다.
전체적으로 그래픽 관련해서는
퀄리티가 높다고 보여지네요.
소울워커하고 그래픽도 전투방식도
비슷한 게임 했었는데 조잡한 느낌이 강했거든요.
소워는 그런 느낌없이 깔끔하니 좋습니다.
- 캐릭터
초보이기에 당연히 길게는 안해봤지만
캐릭터들을 다 생성하고 한번씩은 다해봤습니다.
처음 접한 건 '검'을 쓰는 '하루'라는 캐릭터인데요.
하면할수록 뭔가 좀 불편했어요.
그래서 다른 캐릭은 어떤가 하고 해봤더니
이거 자기한테 맞는 캐릭터를 꼭 찾아야겠더라고요.
저는 지금 '유마'로 갈아탔습니다.
캐릭터를 다 해보니까...
각기 스타일이 너무 다르더라고요.
물론 밸런스라는 게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기본틀은 잘 맞춰져 있는데
전투 스타일이 좀 다르니까
모든 캐릭터 다 한번씩 해보시고
주캐릭을 선택하시길 추천해요.
선택하는 데 참고라도 해보시라
일단 제가 느낀 캐릭터들의 스타일을 적어볼게요.
※지극히! 초심자의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대략 참고만 하세요.
먼저 '하루'는 그냥 노말합니다.
전형적인 첫타자로 개발된 캐릭터면서
가장 노말한 검을 쓰는 '근접캐' 느낌이 강했어요.
왜 예전 초창기 온라인게임들은 그런 게 심했는데
뭐냐면 일단 '기사, 검사' 등과 같은 클래스는
항상 노말한ㅋㅋ... 그냥 그런 느낌이 강했습니다.
다음으로 '어원'을 해보니까 뭐...
솔직히 할 말이 좀 없었네요.
초심자의 정말 개인적인 생각으로
하루하다가 어원하니까 일반몹 잡기 너무 쉽더라고요.
근데 보스는 좀 어려운 느낌입니다.
아무튼 타격감도 좋았고
좀더 전투가 스타일리쉬한 느낌이었습니다.
'릴리'도 타격감 좋고
낫을 쓰다보니까 낫 특유의 예리함?
그런게 사운드랑 잘 겹치면서
썰리는 그 타격감이 제법 괜찮더라고요.
적당한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서
강한 한방보다 강한 여러방 쓰면서
적절히 스피디함을 느끼려면 릴리가 좋을 듯 합니다.
'스텔라'는.... 기...기타에
로..로리캐라 솔직히 거부감이 좀 컸는데;
그래도 해봐야지... 하고 해봤습니다.
캐릭터의 컨셉보단 의외로 공격들도 정상적(?)이고
기본공격이 가장 화려하더라고요.
'이거 스킬 이펙트해도 되겠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펙트가 강했고 공격도 생각보다 시원시원했습니다.
반전이었네요.
어원처럼 일반몹은 다른 캐릭보다 쉬운데
보스는 왠지 어렵게 느껴지는 캐릭터였습니다.
뭐 마법사 좋아하는 분들이 하시면 좋을 듯.
'이리스'는 묵직하고 둔탁한 타격감이 좋았고
아무래도 대포를 사용하다보니까
스킬들도 좀 파괴력있는?
또, 원거리 공격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마음에 들더군요.
빠르진 않지만 파괴적인 타격감을 느끼고 싶다면
딱 맞으실겁니다.
'진'은 6개 캐릭터중에 가장 빠른 듯 싶네요.
데미지도 6명 중에 제일 시원시원한 듯?
타격감도 좋고 스피드도 좋고
초심자가 하기는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이리스부터ㅋㅋ;
소워도 하루에 던전돌 수 있는 횟수가 제한되어 있으니
이리스 다 소모되면 진 키워봐야 겠어요.
남캐 두명인데 생각외로(?) 남캐가 강해서
이부분도 아무튼 뭔가.... 뭔가.... 암튼 거시기합니다.
- 총평가
흥미가 겁나게 가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좀더 해볼 의향은 있습니다.
아쉬운 부분들 중에는
UI부분이 뭔가 좀 불편한 감이 없잖아 있었는데요.
편의성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개선은 분명되리라 보네요.
보통 비인기 게임들 보면 이런 아주 기본적인 부분들이
빠져있는 경우가 대다수거든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상 유저가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부분들이
이런 것들에서도 영향이 있기 때문에
좀더 신경써준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았던 부분은 전투가 좀 두려운 감도 없잖아 있지만
공략하는 재미가 나름 있기도 하고
아이템도 자주 나오는 것 같더군요.
캐릭터들도 각각 특색이 있고
아직은 더 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플레이를 해보고
나중에 또 리뷰를 남기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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